아모레퍼시픽이 헤라와 설화수 등 주요 브랜드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중국 상하이 난징시루 타이구후이 쇼핑몰에 입점한 설화수 매장./사진=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전체적인 물가가 계속 오르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이 주요 브랜드 가격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헤라·설화수 등 일부 브랜드 제품의 가격을 약 10% 인상할 예정이다.

이번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는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인건비 상승이 꼽히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들어 치약과 샴푸 등 주요 생활용품 가격과 로드숍 브랜드 에뛰드의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및 생활용품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팜유와 글리세린 등의 가격이 전 세계적으로 급등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물류 대란이 이어지면서 운송비 등도 올라 가격 방어가 어려운 상황이란 설명이다.

다음 달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헤라의 블랙쿠션, 설화수의 윤조에센스 등이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가격 인상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