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데상트코리아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5436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대비 9% 늘었고 영업손익은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불매운동 전인 2018년 데상트코리아의 매출은 7269억원, 영업이익은 678억원이었다. 이후 ▲2019년 매출 6155억원, 영업이익 89억원 ▲2020년 매출 4986억원, 영업손실 32억원까지 줄었다.
본격적인 불매운동이 진행됐던 2020년에는 적자까지 나면서 노재팬 효과의 결과물로 해석되기도 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체적인 패션업계가 큰 타격을 입은 것 역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표적인 불매운동 대상으로 꼽혔던 유니클로는 흑자전환했다. 유니클로의 국내 사업을 영위하는 에프알엘코리아의 지난해(2020년 9월~2021년 8월) 매출액은 5824억원, 영업이익은 529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7.5% 감소했지만 영업손익에서는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2020년 에프알엘코리아의 영업손실은 884억원으로 큰 폭으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유니클로의 흑자전환은 경영 효율화의 성과로 분석된다. 유니클로의 매출을 살펴보면 불매운동의 타격이 컸다. 에프알엘코리아의 매출은 ▲2017년 1조2377억원 ▲2018년 1조3732억원 ▲2019년 1조3780억원 ▲2020년 6297억원 ▲2021년 5824억원 순이다.
매출이 정점을 찍었던 2019년은 2018년 9월부터 2019년 8월까지의 실적이다. 본격적인 불매운동 이후인 2020년(2019년 9월~2020년 8월) 매출은 반 토막이 났다. 흑자를 낸 2021년 매출은 줄었다.
영업손익은 ▲2017년 1765억원 ▲2018년 2344억원 ▲2019년 1994억원 ▲2020년 -883억원(손실) ▲2021년 529억원이다. 2000억원대까지 흑자를 냈다가 불매운동 직후 큰 폭으로 적자전환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브랜드의 경우 온라인 판매 비중이 적은 편이라 코로나19 사태 영향도 컸을 것”이라며 “불매운동은 줄어든 분위기지만 유니클로의 흑자전환은 이와 별개로 매장 운영 효율성 증대 등으로 판매관리비를 크게 줄인 영향으로 알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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