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아파트를 계약한 10명 중 4명은 기존 주택을 매각하지 못해 미입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1
지난달 아파트 계약자 10명 중 4명은 기존 주택을 매각하지 못해 새 아파트에 입주를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금융규제 등으로 인한 부동산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여진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입주율은 82.7%를 기록해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고 이하는 그렇지 않음을 의미한다.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39.6%) ▲잔금대출 미확보(32.1%) ▲세입자 미확보(22.6%) ▲분양권 매도 지연(5.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달 전국 HOSI 전망치는 전월대비 18.9%포인트 상승한 91.7%를 기록했다. 모든 지역에서 전월대비 상승하면서 전국적으로 입주경기가 회복된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07.5(30.6포인트↑) ▲경기 105.2(32.3포인트↑) ▲울산 100.0(33.4포인트↑) ▲광주 93.3(32.2포인트↑) ▲부산 100.0(28.6포인트↑) ▲인천 96.5(24.1포인트↑) ▲대전 93.3(20.0포인트↑) 등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입주경기 회복이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