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지난 2월8일 투자자 설명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사업만으로 2030년까지 매출 60조원을 달성하겠다”며 “친환경소재, 전지소재, 신약 등 신사업 매출을 3조원에서 30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연간 친환경 소재 분야 매출 8조원을 목표로 한다.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 건설 등 화학적 리사이클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매년 20% 이상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생분해성·바이오 소재 플라스틱 생산을 늘릴 방침이다. 태양광 패널 필름용 필름인 POE 생산을 늘려 신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에도 대응한다.
신 부회장은 전지 소재 분야에서 매출 2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하이니켈 제품 기술력과 메탈소싱 경쟁력을 기반으로 양극재 사업을 확대하고 안전성 강화 분리막 등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분리막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탄소나노튜브, 방열접착제 등 부가 전지 소재 사업 확대와 신규 전지 소재 발굴에도 힘쓸 계획이다.
LG화학은 항암, 당뇨·대사 영역 등 신약 개발 사업에도 나선다. LG화학은 임상 1상 이상 단계에 진입한 글로벌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10개를 확보하고 있는데 2030년까지 23개로 늘릴 방침이다. 지난해 미국 임상 2상을 통과한 통풍치료제 신약에 대해서는 올해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다국적 임상 3상이 예정된 상태다.
LG화학은 2050년 넷제로 달성 등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집중한다. 탄소 감축을 위해 혁신 공정 도입, 친환경 원료·연료 전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을 추진한다. 전 제품을 대상으로 2023년까지 원재료부터 제품 제조에 걸친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환경전과정평가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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