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뉴인이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으로 신성장 다변화를 노린다. 사진은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사장. /사진=현대제뉴인 제공
현대제뉴인 계열사 현대건설기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 3조5520억원, 영업이익 1818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최대 매출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성 제고 및 신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건설기계는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부터 울산공장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에 돌입한다. 약 2000억원이 투입되는 선진화 사업이 오는 2025년 상반기 완료되면 울산공장은 현재의 2배 수준인 연간 1만5000여대의 건설장비를 생산할 수 있다.

시장 및 제품 포트포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도 구축한다. 북미와 유럽 선진시장에 대해서는 친환경 고효율 전략 모델 A 시리즈를 앞세울 방침이다. 강점을 갖는 아시아, 중남미, 대양주 등 신흥시장에서는 영업망 확충과 사후 서비스 강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타깃 시장 분석과 제품지원 강화를 통해 중대형 건설장비와 부품 판매를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도 만들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친환경 장비, 무인화 및 자동화 기술 상용화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건설장비를 기반으로 토목과 건축 전반에 관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스마트 건설 솔루션 제공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친환경 건설장비 시장 선점에도 나선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1.8톤 규모의 전기굴착기를 국내 및 유럽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14톤 규모의 수소 휠굴착기는 오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는 만큼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고착화된 과거의 패러다임을 버리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회사 역량을 높이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