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경인지역 레미콘 업체와 건설업계는 다음달 1일자로 레미콘 가격을 13.1%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레미콘 가격은 ㎡당 7만1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9300원 오른다.
앞서 지난 2월부터 시멘트 가격이 톤당 7만8000원에서 9만800~9만4000원으로 15~17% 인상돼 자갈(15%) 모래(10%) 경유(30~40%)도 가격이 오르면서 레미콘 제조 원가는 20% 가까이 인상됐다.
레미콘 업계에서는 자재비가 인상됨에 따라 이달 1일부터 건설업계에 레미콘 가격을 15~20% 오른 가격으로 소급해 적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건설사들은 레미콘 가격 인상 요인을 인정하면서도 6% 인상된 가격을 5월부터 적용하자며 레미콘 업계와 대립했다.
레미콘 업계와 건설업체들은 지난 11일과 20, 25, 26일 등 4차례 협상 끝에 13.1% 인상에 합의했다. 레미콘 업계는 지난해 6월 시멘트 가격이 톤당 7만5000원에서 7만 8800원으로 5.1% 인상되자 같은 해 10월 건설업계와 레미콘 단가 인상 협상을 진행했고 그 결과 12월 1일자로 4.9%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인상은 12월 이후 5개월 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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