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경석이 지난 1일 방송된 KBS2 예능 '자본주의학교'에서 공인중개사 시험을 0.025점 차이로 합격한 사실을 밝히며 전 야구선수 최준석을 위해 집찾기에 나섰다. /사진=KBS 제공
방송인 서경석이 공인중개사 시험을 0.025점 차이로 합격한 사실을 밝히며 전 야구선수 최준석을 위해 집찾기에 나섰다.
서경석은 지난 1일 방송된 KBS2 예능 '자본주의학교'에 출연했다. 이날 서경석은 최근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공인중개사 시험을) 몇 점으로 합격했냐"라는 물음에 "60.025점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인중개사 시험의 합격 점수가 60점인데 불과 0.025점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합격했다고 설명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가수 데프콘은 "집값이 오르다보니 내 집 마련 타이밍이 어렵다"며 "올해 부동산 전망이 어떻게 되느냐"라고 서경석에게 질문했다. 서경석은 "사고 말고가 아닌 어떤 집을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답해 중개사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또 홍진경이 '시의적절한 고차원 질문을 드리겠다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옮긴다고 하는데?'라고 묻자 서경석은 "이만 들어가보겠다"며 일어나 자리를 피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서경석은 "(방송 관련 일의) 수입이 불규칙하고 불투명하기 때문에 최근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것"이라며 "제2의 인생을 보장해줄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고 자본주의학교를 찾은 이유를 밝혔다.

방송에서는 서경석의 공인중개사 인생 첫 의뢰 과정도 연출됐다. 서경석을 찾은 의뢰인은 다름 아닌 전 야구선수 최준석이었다. 최준석은 서경석을 찾은 이유를 묻자 "집을 구해야 한다"며 "혼자 살 집을 구한다"고 밝혔다. 서경석은 과거 화려한 연봉을 자랑한 최준석인 만큼 기대에 찬 얼굴로 예산을 물었다. 잠시 머뭇거리던 최준석은 "최고 싼 집을 구해달라"며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는 20만~30만원 정도를 요구했다. 최준석은 "선수 막바지에 지인으로부터 건물에 투자하라는 권유를 받았다"며 "이를 믿고 투자했는에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다 아직 안개 속에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피해 금액만 12억원이라고 밝혔다. 최준석은 "그때 아내 말도 잘 안 들었다"며 "절대 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제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저 때문에 (아내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고 아이들도 혼자 키우고 있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서경석은 "제 모든 능력을 동원해 (적절한) 집을 보여드리겠다"며 최준석을 격려했다.


두 사람은 서울 성수동, 노량진, 기산동 등의 매물을 살펴봤다. 모든 매물을 둘러본 뒤 아내에게 전화를 건 최준석은 세 번째 매물을 마음에 들어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해당 집은 최준석이 연락하기 전 계약이 끝났다고 했다. 서경석은 "조만간 최준석을 다시 만나 집을 구해보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