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불법 투기사태로 인해 정부가 내놓은 LH 분리방안을 놓고 "개혁은 필요하지만 섣부르다"고 말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3기신도시 불법 투기사태에 따른 조직 슬림화 등 개편방안에 대해 "섣부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진행된 국토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원 후보자는 "LH의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하영제 의원(국민의힘·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LH 조직 개편안으로 ▲주택·주거복지-토지 부문 분리 ▲주거복지-주택·토지 부문 분리 ▲주거복지-주택-주택·토지 수직분리 세 가지 안을 발표했다.


원 후보자는 "자산 200조원이 넘는 LH를 단순히 총리의 지침에 따라 짧은 기간 검토로 상하 분리 식으로 가는 것은 섣부르다"며 "대대적 개혁이 필요한 것은 기정 사실이지만 어떻게 하는 게 국가와 사회를 위해 좋은지 깊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