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국경 없는 기자회(RSF)의 세계언론자유지수에서 홍콩의 올해 순위는 68계단 하락해 148위에 머물렀다. 세계언론자유지수는 지난 2002년부터 RSF가 180개 국가를 대상으로 1년 단위로 발표한다.
올해 홍콩의 148위는 지난 2002년 첫 번째 보고서를 발표했을 당시 18위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에서 가장 언론 자유도가 높은 축에 속한다는 평가를 받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RSF의 동아시아 담당자인 세드릭 알비아니는 이에 대해 "(홍콩은) 올해 (다른 국가들에 비해) 큰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끊임없는 공격과 법치주의가 서서히 사라졌다는 점에서 이해된다"고 평가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20년 5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홍콩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홍콩 국가보안법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홍콩 내 반정부 활동을 처벌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중국은 홍콩 국가보안법을 근거로 반중 홍콩 언론인들을 중국 본토로 환송해 투옥해왔다. RSF에 따르면 13명의 홍콩 언론인들은 여전히 중국에 수감중이다.
중국은 RSF가 꼽은 언론인들에게 가장 적대적인 국가 중 하나며, 올해 언론자유지수 순위에서 180개 국가 중 175위를 차지했다.
올해 언론자유지수 상위권은 1위 노르웨이, 2위 덴마크, 3위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이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전체 43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180위를 기록해 최하위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