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약산업 육성하기 위해 8777억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셀트리온
정부가 제약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8777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7718억원 대비 15% 증가했다. 이번에 투입되는 비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과 신약 개발, 제약·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등에 쓰인다. 이와는 별도로 5000억원 규모의 'K-글로벌 백신펀드'를 조성해 혁신 신약·백신을 개발 중인 기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제1회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는 4일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정부는 제약·바이오 산업을 육성을 위해 5년마다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올해는 제2차 종합계획(2017~2022년)의 마지막 년도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책으로 8777억원을 투입하고 ▲신약 연구개발 ▲인력 양성 ▲수출지원 ▲제도개선 등 4대 정책 분야에 152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지난해 7718억원보다 1059억원 늘었다.


국내 제약산업은 2020년 약 23조원 규모로 해외 시장 진출에 힘입어 생산액과 수출액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생산 확대, 연구개발 중인 신약개발 과제(파이프라인) 증가에 따른 기술수출 증대 등으로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신약 개발 '5000억 펀드' 조성… 정부, 500억원 출자
신약 강화를 위해 국가 신약개발 사업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 신약개발 지원금액으로 1342억원을 집행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재생의료 원천기술 확보와 임상연계를 위해 범부처 재생의료기술 개발사업에 381억원을 지원한다. 또 코로나19 등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에는 973억원을 투입한다.


미래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바이오 생산·공정 전문인력(K-NIBRT) 양성에 125억원,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 융합형 인재 양성 교육 확대와 의사과학 학부과정 지원에 100억원을 집행한다.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확대하기 위해 미국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내 공유 사무실을 마련하는데 10억9000만원, 전주기 단계별 컨설팅 사업에 17억원 지원한다.

혁신 신약·백신을 개발하는 기업에도 적극 투자한다. 이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정부는 올해 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정부와 모태펀드가 최대출자자로 국고·모태펀드·공공기관 예산·민간 투자로 구성될 예정이다. 그동안 정부는 펀드 조성을 위해 운용사 간담회, 국책금융기관과 출자 협의를 지속해왔다. 구체적인 조성계획 수립 후 출자사업을 공고하고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해당 펀드는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백신을 개발 중인 국내 기업을 돕는 데 쓰인다. 추가적으로 복지부는 내년에 5000억원 규모의 신약개발 지원 정책 펀드를 하나 더 조성할 계획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해는 다음 5년간 시행할 3차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나라가 제약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핵심 추진과제를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