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의 2021년 임단협 조인식이 지난해 7월2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완성차업계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올해 임단협 화두는 임금 인상과 미래차 전환기의 고용 안정이 될 전망이다.
5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사는 오는 10일 임단협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기본급 월 16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호봉제도 개선 및 이중임금제 폐지 ▲신규인원 충원 ▲정년연장 ▲해고자 원직 복직 및 가압류 철회 등을 골자로 한 요구안을 확정했다.


기아는 오는 9일 임시대위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한다. 기아 노조는 현대차 노조와 공동 투쟁하기로 해 양사의 요구안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3일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협상에 나선다. 지난 3월 취임한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 체제에서 열리는 첫 노사 협상이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기본급 9만7472원 인상 ▲일시금 500만원 지급 ▲정기 상여를 현행 기본급의 500%에서 600%로 인상 등을 주장하고 있다.

박종규 르노코리아 노조 위원장은 "2012년부터 시작된 희망퇴직으로 직원 수가 3200명으로 감소했다"며 "지난 4년(2018~2021년) 동안 임금 동결로 인한 직원들의 엄청난 고통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움금 동결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국GM는 오는 6월 신임 사장 선임 시기에 맞춰 임단협 상견례를 열 예정이다. 통상임금 소송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특별 협의 등 사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지난해 자구안에서 임단협 주기를 3년으로 연장해 올해는 교섭을 진행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