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746억원)을 제외해도 시장 기대치를 훌쩍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다. 증권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900억원대였다. 분기 기준 6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은 2010년 이후 12년 만이다. 3년 차에 접어든 구현모 KT 대표의 '디지코' 전략이 이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관계사를 제외한 KT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도 4조6084억원과 429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0.7%와 17.5% 올랐다. 서비스 매출은 연결 기준 6.4% 성장한 5조5655억, 별도 기준은 3.6% 성장한 3조9621억원을 기록했다.
전통적 기반인 유·무선 통신(Telco)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 매출은 2조3535억원으로 전년보다 1.2% 늘었다. 이중 무선 매출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1405만명) 중 5세대 이동통신(5G)이 절반에 가까운 694만명을 넘어섰고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유튜브 프리미엄 등 구독형 연계 서비스 확대로 전년 대비 1.9% 성장한 1조5376억원이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6% 상승한 5911억원이었지만 홈유선전화 매출은 같은 기간 6.8% 감소한 2248억원으로 나타났다.
B2C 플랫폼 사업 매출은 5493억원으로 작년보다 4.7% 증가했는데 미디어 사업과 인증·결제 등 모바일 플랫폼 사업 확대가 주효했다. 인터넷TV(IPTV)는 꾸준한 가입자 성장으로 유료방송 플랫폼 1위를 지키면서 전년보다 9.3% 증가한 매출 4863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간 거래(B2B) 통신사업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전년 대비 7.1% 늘어난 519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중 기업통화 매출(1783억원)이 작년보다 14.3% 늘었는데 대형 콘텐츠사업자(CP)의 트래픽 사용량과 기가오피스 및 기업인터넷전화 수요 증가에 힘입었다.
B2B 플랫폼 사업의 1분기 매출은 5396억원을 전년 대비 두자릿수(10.5%) 성장을 기록했다.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매출이 1244억원, 인공지능(AI)·뉴비즈는 1074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14.7%와 40.7% 성장했다. 가상화 기반 AI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의 본격화, IDC의 설계·구축·운영 사업 호조, AI컨택센터 사업 및 AI로봇 등 사업 확대에 따른 것이다.
KT스튜디오지니·나스미디어·KT알파 등 콘텐츠 그룹사는 커머스 디지털 광고사업 확대와 밀리의 서재, 미디어지니 등 인수합병(M&A) 효과로 전년보다 35.5% 늘어난 27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KT그룹은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과 미디어 채널 경쟁력 확보를 통해 독보적인 밸류체인을 완성할 방침이다.
BC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소비가 회복되면서 작년 대비 매출이 7.5% 성장한 9022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1분기 말 고객 수가 750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33만명 늘어나고 수신 잔액은 11조5443억원, 여신 잔액은 7조8077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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