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3월 내수 4464대, 수출 5945대로 전년대비 21.4% 증가한 1만409대를 판매했다. 전체실적을 놓고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차 반도체 수급 대란 속 선방한 실적이지만 내수와 수출로 세분화해서 살펴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이 기간 전년대비 21.6% 떨어진 4464대의 내수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152.6% 뛴 5945대다.
내수의 차종별 판매량을 살펴봐도 불균형이 심각하다. QM6는 2411대, XM3는 1524대를 팔았지만 SM6(203대), 조에(198대), 트위지(81대) 등 다른 차종의 판매량은 저조하다.
최근 발표된 지난달 판매량 집계 결과도 비슷하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대비 부진한 내수 실적을 수출 흥행이 크게 상쇄시켰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2328대, 수출은 1만7990대로 전년대비 117.4% 증가한 총 2만318대를 팔았다. 내수는 전년(5466대)대비 57.4% 떨어진 반면 수출은 전년(3878대)보다 363.9% 뛰며 부진한 내수실적을 지탱했다.
지난 3월1일 취임한 드블레즈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이다. 그는 르노 남미시장 차량 개발 총괄 엔지니어, 준중형·중형 세그먼트 신차 개발 프로그램 디렉터 등을 거쳐 르노그룹의 선행 프로젝트 및 크로스 카 라인 프로그램 디렉터를 역임한 뒤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으로 이동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수장에 앉은 그에 대해 회사 측은 다양한 글로벌 시장 경험을 큰 강점으로 꼽으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회사의 기대만큼 그의 앞에는 큰 과제가 놓였다. 심각한 내수·수출 판매량 불균형을 최대한 수평으로 맞추며 르노코리아자동차의 판매량을 균형감 있게 끌어 올리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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