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정부는 다음달부터 여행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넘게 해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6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신규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본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상황 등을 따져 관리가 쉬운 여행사의 단체여행부터 허용하는 방안 등을 이달 안에 결정할 예정이다.
하루 입국자 상한선도 현재 1만명에서 2만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정부의 해외 관광객 입국 허용 등 여행 정상화 행보에 윤석열 정부도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달에 일본에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을 통해 입국 시 의무격리 면제, 비자 면제 복원 등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경색된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한 손을 내밀었다. 그는 "가까운 이웃이자 민주적 가치와 시장경제를 공유하는 한·일 두 나라의 관계 개선을 통해 이룰 수 있는 성과가 매우 많다"고 강조했다.
곧 일본행 하늘길이 열릴 예정인 데다 두 나라 관계도 점차 회복 기미가 보이자 항공업계는 반기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여파로 처참한 실적을 떠안은 LCC의 기대감은 가장 크다. LCC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국제선 노선 중 일본행이 차지하는 비율이 30~40%에 달할 만큼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화물 실적에서 대박을 내며 여객 급감 위기를 버텨낸 대형항공사 역시 일본을 필두로 국제선 여객 노선 회복이 정상화로 치닫길 희망한다. 코로나19 이후 지나치게 화물에 치우쳤던 실적의 무게 추를 수평으로 맞추겠다는 의도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화물로 버틴 대형사도, 이마져도 없었던 LCC도 모두 한마음으로 국제선 노선 정상화를 고대하고 있다"며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행보로 업계의 현안을 살펴 정상화 시점을 더 앞당겨주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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