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일부터 예정된 한국 방문 일정을 통해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 모습. /사진=로이터 통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으로 입국한 후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바이든 대통령과 동행해 안내할 계획으로 알려졌지만 예정된 재판이 길어질 경우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1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치르기 위해 20일부터 22일까지 한국에 머무른다. 그는 한국을 찾은 뒤 가장 먼저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찾아 최신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이다. 최첨단 메모리와 파운드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평택공장에 투자된 금액만 100조원 정도이고 이후 지속적인 추가 투자가 이뤄질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평택공장을 둘러보며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관련, 양국의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진다. 반도체와 배터리 등 주요 미래 전략 산업에 대한 협력과 투자 확대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평택공장 방문 일정에 동행해 주요 시설에 대해 안내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부회장 재판이 길어질 경우 바이든 대통령 안내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4월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3주에 한 번씩 금요일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심리를 병행하는 중이다. 형사소송법상 피고인은 반드시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