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왼쪽)이 17일(한국시각) 커밍아웃을 한 축구 선수 제이크 다니엘스를 공개적으로 응원했다. /사진=로이터, 제이크 다니엘스 인스타그램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커밍아웃을 한 축구 선수를 지지하며 응원했다.
잉글랜드 2부리그 블랙풀 FC의 유망주 제이크 다니엘스(17)는 17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정확한 시기를 알 수는 없지만 6살쯤부터 내 성 정체성을 알고 있었다"며 "축구선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비밀을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다니엘스는 평소 사람들에게 거짓말하며 성 정체성을 숨겼지만 더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어머니와 누나에게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말하고 난 다음 날 4골을 넣었다. 동성애자임을 숨겨야 한다는 사실이 얼마나 내게 부담으로 다가왔는지를 방증한다"고 고백했다.


다니엘스의 고백 후 많은 이들이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용기를 내줘 감사하다. 운동장 안팎에서 사람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이라고 적었다.

케인도 트위에 "당신의 친구, 가족, 클럽, 그리고 주장이 당신을 지지한다"며 "축구는 모두에게 환영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축구협회,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다니엘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