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20일(한국시각) PGA 챔피언십에서 좋지 못한 컨디션을 보이며 컷오프 위기에 놓였다. 사진은 이날 경기에 참가한 우즈. /사진=로이터
기대를 모았던 타이거 우즈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컷오프 위기에 놓였다.
우즈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7개를 묶어 4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아직 다른 선수들의 라운드가 진행중이지만 현재 공동 109위에 올라있어 컷오프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했던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대회 중반 이후 체력이 떨어져 힘들어 보였지만 몸 상태는 나쁘지 않아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지 알았지만 우즈는 다리에 불편함을 느끼는 듯 후반 라운드에서 이동 속도가 느렸다. 경기 후 우즈는 ESPN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다리에 힘을 싣거나 압력을 가하면 통증이 있었다. 걸을 때도 마찬가지였다"며 "골프를 할 때만 문제가 되고 있다. 골프를 하지 않는다면 내 몸 상태는 괜찮다"고 말했다.

우즈는 그린 적중률이 38.89%(18번 중 7회)에 그쳤다. 전매특허인 정교한 아이언샷이 나오지 않으며 부진했다. 우즈는 "좋았던 아이언샷이 별로 없었다. 드라이버는 좋았지만 아이언샷으로 공을 가까이 붙이지 못해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며 "그린에 공을 올리는데 고전한 실망스러운 하루였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