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경기 파주에 위치한 최근 CJ ENM 스튜디오 센터를 완공하고 개관 준비에 한창이다. 면적은 21만2883㎡ 규모(축구장 32개)로 콘텐츠 촬영이나 전시·제작 공간 등이 마련됐다. 야외 촬영이 가능한 오픈 세트장은 규모가 4만9586㎡에 달한다.
가상 그래픽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찍는 버추얼 스튜디오도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대형 마이크로 발광 다이오드(LED) 스크린 '더 월'이 촬영 세트 천장과 벽면에 위치했다. 더 월이 스튜디오에 활용된 것은 최초다. 해당 스튜디오는 여러 배경을 LED 스크린에 구현한 상태로 촬영할 수 있어 현실감 넘치는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과거엔 바다나 우주 등 콘텐츠 배경을 구현하기 위해 배우와 풍경을 따로 둔 뒤 합성해야 했다. 하지만 LED 패널이 마련됐다면 필요한 화면을 송출해 이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제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트 설치나 해외 촬영 부담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영상 특수효과 처리에 따르는 비용과 시간도 아낄 수 있다. 상상에 의지해 연기해야 했던 배우들도 초록색 천으로 둘러싸인 촬영장이 아니라 실제 배경을 보면서 연기할 수 있게 됐다.
더 월은 베젤(테두리) 없는 모듈러 방식을 적용해 오목·볼록한 형태, S자 형태 등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배우 뒤편으로 오목하게 스크린을 두르면 직육면체 형식의 LED 스튜디오보다 훨씬 더 자연스러운 영상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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