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IT) 업계가 '허리급' 직원들을 위한 맞춤형 인사·복지제도를 내놓고 있다. /사진=카카오
정보통신(IT) 업계가 '허리급' 직원들을 위한 맞춤형 인사·복지제도를 내놓고 있다. 구인난이 심해지자 주택 자금 지원부터 어린 자녀를 위한 복지까지 직원 이탈을 막기 위해 힘쓰고 있다.
NHN은 지난 20일 '캠프닉(캠핑과 피크닉을 합친 신조어)'이라는 복지제도를 신설했다. 캠핑장은 물론 텐트·테이블 같은 장비까지 전부 대여 가능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1월 직원 연봉을 인상하면서 과장급을 가장 크게 올렸다. 대리급 600만원, 사원급 500만원, 차장급 400만원, 부장급 200만원 인상하면서 과장급은 700만원 올렸다.


LG CNS는 지난해 9월 MZ세대 직원 스스로 근무팀을 결정할 수 있는 경력 개발 프로그램 '마이 커리어 업'을 전격 도입했다. 팀에 지원한 직원이 인터뷰에 통과하면 2개월 내에 반드시 조직을 이동시켜주는 방식이다.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지원 과정에 대해 철저히 비밀을 보장한다. 조직장 승인 없이도 이동이 가능하다. 최근 MZ세대 직원들 사이에서 불고 있는 '골프 붐'에 부응해 회사가 보유한 골프장 회원권을 임원이 아닌 직원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리조트와 글램핑장 숙박권을 확보해 직원에게 예약 기회를 제공, 숙박료도 일부 지원한다. 주말에는 회사 전기차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마련했다.

네이버·카카오는 주택 지원과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을 위한 복지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6월 주택 자금 대출 한도를 7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올렸다. 가족 대상 건강보험을 치과 보험까지 확대했다. 네이버는 오는 7월 판교에 어린이집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 직원들을 위해 학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포스트 장학금 제도를 개편하며 지원금을 최대 1500만원까지 늘렸다. 펄어비스는 혼자 사는 2030 직원들을 위해 가사 도움과 반려동물 보험 지원이라는 이색 복지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