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1~20일 수출은 386억17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4.1% 증가했다. 조입일 수(15일)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25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6% 늘었다.
수출 증가에도 무역수지는 48억27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이 434억44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7.8% 증가하며 수출액을 넘어선 탓이다.
올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수출액은 2696억91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수입액은 2806억5500만달러로 28.1% 늘었고 누적 무역수지는 109억6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글로벌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고 원료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하는 한국의 수입 부담이 커지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초부터 이달 20일까지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110달러대 고점을 형성하고 있다. 가스와 석탄 등 다른 에너지 원자재 가격도 급등하면서 수입액이 더욱 증가하는 양상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원유 수입액은 71억7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했다. 가스와 석유제품도 각각 20억7500만달러, 16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60.4%, 40.6% 늘었다. 석탄은 19억71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무려 321.3%나 폭등했다.
국가별로는 중국(37.3%), 미국(21.5%), 유럽연합(3.5%), 사우디아라비아(105.9%), 일본(13.9%)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늘어난 반면 러시아(-3.2%) 등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12월에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들어 지난 2월을 제외하고 월간 기준 적자를 기록 중이다.
5월에도 적자가 지속된다면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3개월 이상 연속 무역수지 적자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6∼9월) 이후 14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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