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산시민공원 촉진3구역 재정비조합은 지난 22일 정기총회를 열어 HDC현산과의 시공계약을 해지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됐다. 투표 결과 조합원 1512명(서면결의서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 해지 찬성 749표(49.5%), 반대 699표(46.2%)로 안건이 부결됐다.
찬성표가 50표가 더 나왔지만 찬성률이 조합 정관이 정한 출석조합원의 과반수 찬성에 미치지 못하면서 부결됐다. HDC현산은 시공권을 지키기 위해 조합에 ▲아이파크 외 새 브랜드 사용 ▲이주 100% 대출 ▲이사비 1억원 지원 ▲미분양 발생 시 대물변제 등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부산 시민공원 촉진3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시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에 최고 60층 아파트 18개동, 총 3554가구를 짓는 규모의 사업으로 공사비만 1조원이 넘는다. HDC현산은 2017년 9월 시공사로 선정돼 현재 사업시행인가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학동 재개발 현장 붕괴 참사에 이어 올해도 화정아이파크 붕괴까지 HDC현산 시공 현장에서 연이어 사고가 발생하자 조합은 시공사 계약해지 안건을 총회에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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