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최근 이모티콘 플러스 가격이 구글 인앱 결제 수수료 정책으로 조정됐다고 알렸다. 이모티콘 플러스는 월 4900원에서 57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이모티콘 플러스는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이모티콘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구독서비스다. 또 다른 구독 서비스인 톡서랍 플러스도 월 19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됐다. 톡서랍 플러스는 대화, 사진, 파일 등 채팅창에서 이뤄지는 모든 내역을 보관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는 가격 인상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내 이용 시에만 적용한다고 밝혔다. PC·모바일 웹에서 결제할 땐 기존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카카오는 웹 결제 시 기존보다 할인된 가격에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모티콘 플러스는 월 3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카카오가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에 따른 여파다. 구글이 해당 정책을 강행하면서 앱마켓 결제 수수료가 올랐기 때문이다.
앞서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도 다음달 1일부터 웹툰을 볼 때 필요한 캐시 가격을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이 역시 인앱결제 정책으로 앱마켓 결제 수수료가 인상된 탓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안드로이드 앱 내에서 구매 최소 단위인 1000캐시는 기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된다고 전했다.
캐시는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콘텐츠를 대여·소장할 때 사용하는 결제 수단이다. 가령 웹툰 하나를 볼 때 1000캐시를 결제하는 식이다. 이때 가격은 웹툰마다 다르다. 카카오는 이번 인상을 두고 구글 수수료가 인상된 데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글은 다음달 1일부터 구글 인앱결제 정책을 따르지 않는 앱을 구글플레이에서 모두 삭제하겠다고 공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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