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4일 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이유를 분석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발언하는 박 의원.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이 사과만 반복하고 그에 따른 책임있는 조치와 실천을 보이지 않아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지난 24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와 전화 인터뷰에서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민주당에 딱 한 번 더 기회를 달라. 팬덤에 의지하는 당내 정치문화를 바꾸겠다"고 대국민 호소문을 전한 데 "용기 있는 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팬덤정치 혹은 문자폭탄으로 표현되는 당내 정치 문화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말씀하신 양념 수준을 넘어섰다"며 "박지현 위원장이 정면으로 '우리는 팬덤정치가 아니라 대중정치로 가겠다'고 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지금 민주당은 반성하고, 사과하고, 혁신하고, 달라지겠다고 하는 얘기를 해야 될 때"라며 박 위원장에 격한 공감을 보였다.


박 의원은 대표적인 예로 "당이 조국 사태와 관련해 여러차례 사과하면서 '조국의 강을 건넜다'고 했지만 국민들은 '바지는 젖지 않았네'라고 보고 있다"는 것을 들면서 행동이 아닌 말에 그쳐 지금의 위기를 불러왔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필요한 책임 있는 조치들이 뒤따르지 못한 상태에서 사과를 하니 사과 위에 또 사과가 쌓여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이 가시지 않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는 '민주당의 지방선거 위기'라는 말이 나돌고 있는 원인을 지적한 것이다.

끝으로 박 의원은 "이제부터는 민주당이 변화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박지현 위원장 혼자는 못하니 우리 국회의원들이 옆에 설 것이다. 저도 박지현 비대위원장 옆에 서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