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은 29일 SNS를 통해 “어제 우리 당 지도부가 내가 제안한 ‘5대 혁신안’을 모두 수용했다”고 밝혔다./사진=뉴스1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혁신안을 수용해 주신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님과 비대위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철저한 성찰과 확실한 혁신안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지방선거에 출마한 우리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5대 혁신안으로 변화할 민주당에 투표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어제(28일) 우리당 지도부가 제가 제안했던 '5대 혁신안'을 모두 수용했다. 민주당의 쇄신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비대위원장이 된 지 76일 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당은 선거 이후 권리당원, 청년당원, 대의원, 지역위원장, 국회의원 등이 참여하는 민주적 절차와 구조를 만들어 실천하기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울러 당의 혁신을 둘러싼 내부 갈등으로 마음 졸였을 우리 당 후보들께는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당의 역량을 총 동원해 한마음 한뜻으로 지방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새로 뽑힌 민주당의 지방 일꾼들과 함께 국민의 삶과 청년의 희망을 지키는 대중정당으로 만들겠다"며 "국민 여러분께 약속한 것처럼 더 젊은 민주당, 더 엄격한 민주당,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 폭력적 팬덤과 결별한 민주당,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낡은 기득권을 버리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겠다.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그런 민주당을 만드는 게 이번 지방선거 승리가 필요하다. 여러분의 표로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전날 민주당은 긴급 비상대책위원 간담회를 열고 박 위원장이 제시한 '5대 쇄신 방향'을 받아들이며 박 위원장과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 간 내홍을 수습했다. 박 위원장이 지난 24일 당 쇄신을 요구하며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지 나흘 만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박 위원장이 지난 24일 대국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제시한 ▲더 젊은 민주당 ▲우리 편의 잘못에 더 엄격한 민주당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 ▲맹목적 지지에 갇히지 않는 민주당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 등 '5가지 쇄신안'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