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한국시각) 미국 CNBC방송 등에 따르면 다이먼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 금융 콘퍼런스에서 이 같이 말했다. 지난주 2년 만에 처음 열린 JP모건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고 밝힌 것에 이어 '허리케인'으로 위험 수위를 더 높인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러 상황이 맞물리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이달부터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가운데 475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재투자하지 않고 시장에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대차대조표를 줄이는 양적긴축(QT)을 시작했다. 3개월 후부터는 축소 규모를 950억달러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다이먼은 "앞으로 최악의 경제 충격이 닥칠 수 있다"며 "여러분도 스스로 대비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JP모건은 이미 대비하고 있으며 우리의 대차대조표에 대해 매우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이라며 "소규모 허리케인이 될지 아니면 '샌디'와 같은 슈퍼 허리케인이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시장 영향도 지목했다. 그는 "유가가 틀림없이 더 오를 것"이라며 배럴당 150∼175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