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원장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7일 봉하 노무현 대통령님 헌화와 권양숙 여사님 인사, 양산 문재인 대통령님 내외분께 인사드리고 상경한다"고 밝혔다.
이어 "10일에는 오전 10시 동작동 현충원에서 이희호 여사님 3주기 추도식에 참석, 김대중 대통령님 내외분께 각오를 다짐하겠다"며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라', '역사는 발전하고 인생은 아름답다'는 김 전 대통령의 생전 발언을 인용했다.
그는 5일에는 전남 목포를 찾아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과 전남도청 김대중 동상에 헌화를 하고 6일에는 광주를 방문해 광주학생독립기념관과 국립 5.18민주묘지 등에 헌화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현재 민주당 당적이 없는 상태인 박 전 원장이 본격적인 정치적 행보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조만간 복당이 유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내홍이 지나쳤다며 총구를 앞으로 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5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이 떠오르는 요즘 민주당 집안 사정"이라며 "2연패했으니 노선투쟁 등 피터지게 싸우라 했지만 그 싸움이 민생 및 개혁 방향타는 실종되고 인신공격만 난무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전 원장은 "태풍은 강하지만 오래가지는 않는다"며 "국민이 납득하는 싸움을 해야지. '너죽고 나살자' 한다면 3연패가 기다릴 뿐"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박 전 원장은 "이런 싸움은 그만하고 일하면서 진짜 싸움을 하라"며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의 명대사처럼 총구를 앞으로 돌리라"고 질책했다.
마지막으로 전 원장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경제 특히 물가대책에 여야정이 머리를 맞대고 야당답게 싸울 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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