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4.36포인트(0.80%) 오른 3만3180.14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25포인트(0.95%) 오른 4160.6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3.86포인트(0.94%) 상승한 1만2175.2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요 소매업체인 타깃이 실적 악화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으나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타깃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을 약 2%로 전망했다. 3주 전 5.3%를 제시했으나 대폭 하향 조정한 것이다. 그러면서 재고 축소를 위해 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주문을 축소할 것이라고 했다. 타깃의 주가는 2.44% 하락 마감했고 또 다른 대형마트인 월마트 역시 1.27% 내렸다.
세계은행(WB)은 이날 최신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발표한 4.1%에서 2.9%로 하향 조정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했다. 이는 세계통화기금(IMF)가 지난 4월 내놓은 전망치 3.6%를 하회하는 수치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봉쇄, 공급망 붕괴,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등이 성장을 해치고 있다"면서 "많은 나라들이 경기 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지속됐다. 이날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라고 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4월 무역수지 적자는 871억달러로 전월 대비 19.1% 급감했다. 사상 처음 1000억달러를 돌파한 3월 대비 206억달러 줄어들며 역대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이에 전일 3%를 웃돈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957%까지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타깃이 2분기 실적 부진을 경고하며 급락했고 '높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세계은행이 올해 글로벌 성장률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하자 경기 침체 이슈까지 더해 하락 출발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관련 소식은 이미 선반영됐다는 평가가 높아지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으며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의회 증언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특히 소매 유통업종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목군이 상승해 투자심리에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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