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준(가운데)이 의리로 돈을 날린 경험담을 풀었다. /사진=SBS 제공
배우 이동준이 지인에게 4억을 빌려주고 아직도 받지 못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전국의리자랑' 특집으로 꾸려져 김동준, 김보성, 박준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이동준에 대해 "친한 동생 사업에 4억에 투자해 날린 것도 모자라서 그 사업을 주변에 소개했고, 주변에서도 30억을 투자해 모두 날렸다"고 소개했다. 탁재훈은 "그게 의리냐. 민폐 아니냐"고 꼬집었다.


김동준은 "14년~15년 전이었다. 나도 어려운 사정이었다. 하루는 친한 동생이 사무실을 찾아오라고 해서 의리로 찾아갔다. 청계천 개발 사업을 한다고 하더라. 12월인데 직원들 월급을 못 줬다고 5000만원만 빌려주면 월급을 내줄 수 있다고 하더라. 그때 돈이 없었는데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돈을 보냈다. 한달 뒤에 또 찾아와서 5000만원에 1000만원을 더 주더라"고 말했다.

이어 "차라리 5000만원이 안 왔어야 한다. 그러다보니까 그 동생이 하는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되더라"면서 "어음 3억8000만원 현금화를 부탁했다. 그런데 어음이 결국 부도가 났다. 그리고 나서 갚는다고 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의리로 버티고 있다. 보채지도 않고"라고 아직도 돈을 못 받았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동준은 속상한 사연을 말하면서도 "사업한다고 내 돈을 가져가서 잘 된 사람이 한 명도 없다. 내 돈은 재수 없는 돈이다. 안 된다"고 화통하게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줬다.


뒤이어 이상민은 "아드님이 형님을 닮으셨다. 아들과 함께 가상화폐 투자했다가 1억5천을 날리셨다. 아들이 추천해서"라고 또 다른 의리 투자 건을 언급했다.

이동준은 "오래 됐다. 아들도 의리가 있어서 친구인가 후배가 코인을 만들었다고 한다. '아버지 이거 갖고 있으면 대박입니다' 자기가 1500만원을 투자했다고. 올라가더니 3억 얼마가 됐다는 거다. 빼라고 했더니 몇 십억 가는 거라 지금 빼면 안 된다고. 자기가 빼면 친구에게 지장이 생긴다고. 그대로 갖고 있다가 개박살 났다"고 털어놨다.

이동준은 "코인 자체가 없어졌다. 후배가 친구인가 만든 놈도 없어졌다. 연락도 안 된다고 한다"고 말했고 돌싱포맨이 "형님 혼자 운 적 있지 않냐"며 걱정하자 이동준은 "울지는 않아. 그래도"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