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부동산 경매시장에서 서울 아파트의 낙찰률(경매 건수 대비 낙찰 비율)은 40.4%로 집계됐다. 4월 60.0%에 비해 2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달 낙찰률은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올 1월 46.1%, 2월 54.55%, 3월 55.1%, 4월 60.0%로 오르다가 한 달 만에 뚝 떨어졌다. 지난 1년 동안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59.4%였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0%포인트 이상 하락해 92.7%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4.3%였다.
호가 대비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부동산을 매수할 수 있는 경매시장에 수요자가 몰렸다가 금리인상 등 투자환경이 나빠지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매 감정은 통상 경매 개시 6~10개월 전 진행되는데 지난해 하반기 이미 부동산 과열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현재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호가나 실거래가가 어느 정도 낮아졌지만 경매 감정가는 현재 매매 호가나 실거래가보다 높다"면서 "1~2회 유찰 이후 경매가격이 낮아진 후에 입찰에 참여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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