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12.9를 기록해 전월(123.7) 대비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소비심리지수는 국토연구원이 매달 해당지역 주민과 공인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화 설문조사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 대비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지난 4월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10월 128.7을 기록한 후 6개월 만의 최고치였다. 세금, 대출, 재건축 등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를 공약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으로 집값 상승 기대감이 치솟은 영향이다. 하지만 소비심리가 한 달 만에 다시 가라앉아 정책 기대 효과가 빠르게 끝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국 기준 지난달 소비심리지수는 109.4를 기록해 전월(116.0) 대비 6.6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도 108.9로 전월(118.0) 대비 8.1포인트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세종이다. 세종의 소비심리지수는 87.6로 전월대비 17.7포인트 떨어졌다. 대전과 충남도 전월과 비교해 14.1포인트, 13.1포인트 하락했다.
전월 대비 상승폭이 컸던 지역은 강원, 제주, 충북 순으로 나타났다. 강원은 120.9를 기록해 전월대비 7.6포인트 올랐다. 제주와 충북도 각각 전월대비 4.3포인트, 4.2포인트 상승했다.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전국 기준 100.5로 전월대비 3.0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은 지난 4월 104.7에서 5월 101.5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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