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을 맞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올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 안과질환 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성분명 라니비주맙)을 미국 시장에 출시한 데 이어 지난 13일 7번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인 SB12 임상 3상 결과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에 올해 고한승 사장(59·사진)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보여줄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이 합작해 만든 바이오기업으로 10년 전인 2012년 2월28일 설립됐다. 주력 분야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이다. 고 사장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집중 공략한 곳은 글로벌 시장에서 환자 수요가 많은 자가면역치료제와 항암제 시장이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치료제(엔브렐·휴미라·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2종(허셉틴·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을 파트너사 바이오젠과 오가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1년 두 파트너사가 올린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5종 매출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12억5510만달러(1조4950억원)였다.


최근에는 안과질환, 내분기계 질환, 혈액질환 등으로 연구분야 개발을 넓히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3일 연매출 4조4000억원 규모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바이우비즈는 다국적 제약사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하는 습성 연령유관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우비즈 출시로 인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SB2,SB4,SB5)와 항암제(SB3,SB8)에 이어 안과질환 치료제(SB11)까지 판매 제품을 6종으로 늘리면서 사업 영역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후속 파이프라인으로는 특허 만료를 앞둔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4종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고 사장의 목표는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 신약 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인수를 통해 더욱 빠른 의사결정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고 사장은 "회사의 첫 안과질환 치료제를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