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오는 2024년 2분기(4~6월)까지 충남 대산 사업장에 연산 5만톤 규모의 수소 공장을 건설한다고 20일 밝혔다. LG화학이 부생 수소와 별개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공장에는 메탄가스를 고온의 수증기와 반응시켜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이 적용된다. NCC 공정상 확보 가능한 부생 메탄을 원료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생산된 수소는 다시 NCC 열분해로 연료로 사용된다.
석유화학 사업은 나프타를 고온에서 분해해 얻는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의 기초 유분으로 시작되는데 이 과정에서 열원으로 메탄이 사용되면서 대부분의 탄소 배출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순도 수소는 연소될 시 별도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석유화학 연료로 사용될 경우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LG화학 수소 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수소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NCC 공정에 사용되는 메탄을 수소로 대체해 연간 약 14만톤 수준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소나무 약 100만 그루를 심어야 상쇄할 수 있는 규모다.
LG화학은 오는 2025년까지 NCC 공정의 청정연료 사용 비중을 최대 70%까지 확대하고 바이오 원료 생산에도 수소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수소 공장의 생산성 검증 및 탄소배출 저감 효과 등을 고려해 향후 추가적인 증설도 검토할 예정이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수소 공장 건설은 탄소 중립을 통해 석유화학 사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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