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한 당내 국회의원 1호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새미래)가 22일 공식 출범한다. 사진은 윤 대통령(왼쪽)이 지난 14일 서울 삼청동에서 유럽연합(EU) 특사단의 결과보고를 받기 위해 EU 특사단장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특사단을 만나 이동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한 당내 국회의원 1호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새미래)가 22일 공식 출범한다.

김기현 의원실은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미래의 출범 사실을 알린 뒤 이날 오전 7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첫 강연을 시작으로 공부모임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첫 강연은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시대의 과제, 사회통합과 정치 선진화'를 주제로 진행한다. 강연 후에는 참석 의원들이 정치혁신을 주제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김 전 총리는 첫 강연에서 대선과 지방선거 참패 후에도 무능과 위선에서 벗어나지 못한 야당은 물론 반사이익으로 승리한 여당 모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비판할 예정이다. 이어 독일 역대 총리들의 리더십을 통해 우리 사회의 통합과 정치 선진화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2020년 6월 제21대 국회 개원 초 공부모임 '금시쪼문'(금쪽같은 시간을 쪼개 문제를 해결한다)을 조직해 의원들과의 공부를 주도한 바 있다. 당시 금시쪼문은 주로 문재인 정권과 정책을 비판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미래는 이와 달리 여당의 입장에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주도하고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당내 싱크탱크(여러 영역의 전문가를 조직적으로 모아서 연구·개발하고 그 성과를 제공하는 조직)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게 김 의원의 구상이다. 김 의원은 새미래를 통해 오는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한 정책 대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김 의원은 금시쪼문 모임에서 축적된 자료를 토대로 대한민국 미래를 위협하는 5대 리스크로 ▲부동산·일자리 등 민생경제 ▲기후·에너지 ▲인구변화 ▲한반도 ▲정치혁신 등을 꼽았다.


김기현 의원실은 새미래에 합류한 의원이 이날까지 총 48명이라고 밝혔다. 방장은 김 의원이 맡고 첫 세미나 이후 간사를 2~4인 뽑을 예정이다.

다음달 13일 열리는 제2차 세미나에서는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를 초청해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 복합위기에 빠진 경제를 진단하고 민생경제 해법을 찾기 위한 현안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오는 8월24일 3차 세미나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초청해 대북 문제 등 한반도 국제정세에 대한 정부의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이 독립된 헌법기관으로서 실력과 지식을 쌓아 나가야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회상을 만들고 제대로 된 국민의 목소리도 담아낼 수 있다"며 "결코 계파나 반짝 모임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내실을 다지고 국민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 정책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