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 논의를 이어갔지만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송언석(왼쪽)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1일 오후 국회 원구성협상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로 들어가는 모습. /사진=뉴시스
여야가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 논의를 이어갔다. 그러나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송언석 국민의힘·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오후 여의도 국회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수석회동을 진행했다. 그러나 25분 만에 별다른 진전없이 마무리됐다.

진 수석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추가로 논의하면 (이견을) 좁혀갈 여지가 있다고 보고 만났는데 국민의힘 입장은 전혀 변화가 없고 오히려 새로운 제안을 하는가 하면 훨씬 더 후퇴된 입장을 말해서 길게 말할 여지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송 수석 역시 "그동안 민주당에서는 원구성이라고 하는 본질 외 다른 전제조건을 이야기해 왔고 만날 때마다 전제조건이 하나씩 덧붙여져 원구성에만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구성과 직접 관련 없는 전제조건은 별도의 논의 장을 만들자고 했는데 민주당에서는 계속해서 전제조건이 더 중요하다고 그 부분을 논의하자고 했다"며 "전제조건을 우리가 제안한다면 민주당에서 받아주겠나고 반문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에서는 새로운 제안이라고 표현한 듯"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이 내건 전제조건은 "해수부 공무원 피격 진상 조사에 여야가 협조해서 할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송 수석은 추가 회동과 관련해 "약속할 틈도 없이 진 수석이 나갔다"며 "다시 소통해야 할 것"이라는 말로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달 29일 오전 0시 21대 전반기 국회 일정이 종료되고 후반기 임기가 시작됐지만 여야는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두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국회의장단을 먼저 선출한 후 법사위원장직에 대해 논의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해 7월 양당 원내대표 합의대로 국민의힘에 법사위원장직을 먼저 넘기면 의장단을 선출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