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최근 신통기획 재건축 사업지 신향빌라를 찾아 현장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향빌라는 1986년 지어져 올해 준공 36년차를 맞았다. 높이 3층에 157가구로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연면적 비율) 177.5%다. 용마산·아차산 자락 경관관리지역에 있다.
신향빌라는 2020년 11월 사업 선정 이후 1년 7개월 만인 지난 2일 정비구역 지정을 마치면서 본격적인 정비 절차를 밟게 됐다. 통상적으로 추진위원회 승인 후 조합설립인가 순서로 정비 절차가 진행되는 일반 재건축 사업과 달리 신통기획은 추진위 구성 없이 바로 조합 설립을 추진할 수 있다. 따라서 신향빌라 재건축 사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신향빌라 재건축은 회사 내부적으로 시공 참여를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참여 여부를) 밝히기에 아직 이른 시점"이라면서도 "조합이 설립되고 시공사 선정 공고가 나올 때 본격적으로 검토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국토교통부가 기본형건축비 인상과 분양가상한제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하며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사업성이 높아질 예정이어서 건설업계의 입찰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향빌라 재건축은 총 305가구 규모(공공주택 15가구)의 12층 이하 주거단지로의 탈바꿈을 계획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사업비 1조2000억원 규모의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과 약 2조1600억원의 잠실 스포츠 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에 수주에 성공하는 등 최근 시공사업뿐 아니라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사업)시장에도 뛰어들고 있다. 한화건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한 6880억원, 영업이익은 18.5% 감소한 30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