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여성 원톱물이 동시에 방영되고 있다. 서현진의 '왜 오수재인가', 수지의 '안나', 김고은의 '유미의 세포들-시즌2' 등이다.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속 서현진은 대사 전달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현진의 명확한 대사·감정 전달은 시청자의 극 몰입도를 높인다. 기존의 밝고 유쾌한 연기를 선보여 왔던 것과는 달리 냉혈하고 독한 연기를 보여주며 대반전을 선사한 서현진의 연기 변신에도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수지는 수줍고 풋풋한 첫사랑 이미지가 돋보였던 이전 캐릭터들과 달리 '안나'에서는 처연하고 신비로운 매력이 선보이며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대세 수지의 첫 주연 드라마라는 점에서 화제를 얻었지만 그의 인지도가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인증한 '연기력'으로 몸소 증명했다.
아울러 남자 주인공과의 케미도 선보인다. 그러나 남자 주인공보다 김고은이 부각되는 것이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가 사랑받는 이유다. 오로지 여자 주인공의 서사에 초점을 뒀기 때문에 한 인물에 집중할 수 있다.
과거 드라마 속 여성 캐릭터는 수동적인 캐릭터로 많이 그려졌다. 또 악한 캐릭터보다 선한 캐릭터의 역할이 많았다. 이로 인해 많은 여배우들이 한정적으로 그려지는 여성 캐릭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는 만큼 여성 캐릭터의 입지도 넓어졌으며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앞으로 어떤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지 이목이 집중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