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사를 통해 약자와의 동행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오 시장이 지난달 29일 쪽방촌 폭염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돈의동 일대를 답사하는 모습. /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했다.
오 시장은 1일 제39대 서울특별시장 취임사에서 약자와의 동행을 서울시장으로서 존재하는 이유이자 평생의 과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과제"라며 "앞으로 서울시의 모든 정책은 '약자와의 동행'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어렵고 소외된 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안심소득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서울런 ▲임대주택의 고급화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서울형 공공의료서비스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을 확대할 예정이다.
1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사를 통해 약자와의 동행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오 시장과 25명의 구청장들이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며 남긴 방명록 문구. /사진=뉴스1
오 시장은 "약자를 위한 서울시의 노력이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수치로 보여줄 수 있는 '약자 동행지수'를 개발해 정책 수립과 예산집행 단계부터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그는 재개발·재건축을 정상화해서 주택시장을 안정화시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주택시장 안정화는 인구 천만이 모여사는 '메가시티' 서울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주택 가격이 하향 안정화 추세인 만큼 좌고우면하지 않고 모든 정책 수단을 구사해서 신규주택을 최대한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택공급 정상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완비하고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노후 저층 주거지역을 묶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인 모아주택, 모아타운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소득 취약계층은 물론, 신혼부부나 1인가구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고품질 임대주택도 확대해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임대주택에 대한 차별과 소외를 철폐하고 주거 격차를 앞장서 해소하겠다"고 시민에게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