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인플레이션이 일본을 강타한 가운데 일본 내 몇몇 학교의 급식 재료가 바뀌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일본 도쿄 소재 한 초등학교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 /사진=로이터
인플레이션이 일본을 강타한 가운데 일본 내 몇몇 학교의 급식에서 과일이 사라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의 한 중학교는 최근 식자재 가격이 치솟자 급식에 과일 대신 젤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도쿄 소재 한 중학교에서 영양사로 근무중인 사토 카즈미는 "과일을 한 달에 한두 번은 제공하고 싶은데 쉽지 않다"며 "콩나물을 최대한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일본에서는 인플레이션으로 과일 가격이 급등했다.

물가 상승으로 먹을거리가 바뀐 건 수족관에 거주하는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지난 4일 일본 매체 아사히에 따르면 일본 하코네에 위치한 한 수족관에서는 동물용 먹이로 쓰이는 전갱 가격이 최근 30% 증가하자 고등어로 대체했다. 하지만 일부 펭귄들은 고등어로 '강등'된 식단을 거절하며 식사를 거부하고 있다.


해당 동물원에서 사육사로 근무하는 오스기 도모카는 아사히에 "동물들은 전갱이를 좋아하지만 어쩔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미 방송매체 CNN은 일본 전역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인플레이션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식용유 18ℓ 캔 가격이 지난해보다 1750엔(약 1만6800원) 비싸고 양파 가격은 약 2배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