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이하 현지시각) 미 방송매체 CNN은 머스크가 자신의 회사 임원과의 사이에 쌍둥이를 낳은 사실을 보도했다. 머스크는 그동안 7명의 아이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보도된 자료로 언론에 공개된 자녀는 9명으로 늘어났다.
머스크의 숨겨놓은 자녀의 존재는 머스크와 뉴럴링크(머스크가 창립한 뇌과학 스타트업) 임원인 시본 질리스가 아이들의 이름을 변경하기 위해 법원에 제출한 서류가 공개되면서 드러났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쌍둥이를 얻었다. 지난 4월에는 아이들 개명을 신청해 한달여만에 법원의 허가를 받았다. 해당 문서는 자녀가 아버지의 성을 따르고 중간 이름에 어머니의 성을 포함하는 내용이 담겼다.
쌍둥이가 태어난 지난해 11월 머스크가 전 연인이던 캐나다 출신의 가수 그라임스와 관계에서 대리모를 통해 딸을 출산하기 한 달 전이다. 머스크와 그라임스는 3년간 사귀었고 현재는 헤어진 상태다.
질리스는 예일대 출신으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분야 세계적인 연구자로 꼽힌다. 지난 2020년 포브스가 선정한 AI 분야 대표 여성 리더 8인 중 1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머스크가 공동설립한 인공지능 연구소 오픈AI의 이사회 최연소 멤버이기도 하다.
구인·구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공개된 경력을 보면 질리스는 뉴럴링크에서 운영이사 겸 특별 프로텍트 책임자를 맡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AI 전문가 자격으로 머스크를 처음 만났고 지난 2017부터 2년간 테슬라의 AI 프로젝트 책임자로 일했다.
머스크는 평소 저출산 문제에 대해 크게 우려했다. 자신의 트위터에 출생률 감소와 관련해 지난 5월 "출산율이 올라가지 않는다면 일본은 결국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