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를 제외한 6개 전 노선 운임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사진=HMM
컨테이너 운임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물동량 감소 등의 이유로 미주·유럽 등 주요 노선 운임이 하락한 영향이 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59.4포인트 감소한 4143.87을 기록했다. 4주 연속 떨어졌다. SCFI는 지난 1월 초 사상 최고치인 5109.60까지 급등했었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

주요 7개 노선 가운데 남미 노선을 제외한 6개 노선 운임이 떨어졌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전주보다 3% 하락한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7116달러를 기록했다.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0.9% 떨어진 1FEU당 9602달러였다. 미주 서안 노선은 7주 연속, 동안 노선은 6주 연속 운임이 하락했다.


유럽 노선 운임도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5697달러를 기록해 전주 대비 0.6% 하락했다. 지중해 노선 운임도 1TEU당 6355달러로 1% 떨어졌다.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은 0.3%, 중동 노선 운임은 4.7% 낮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 등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운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화주들이 올해 1분기 금리 인상을 앞두고 미리 화물을 보내 최근 물동량이 위축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