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과 KT스튜디오지니는 오는 14일경 각각 이사회를 열고 티빙과 시즌의 서비스 합병안을 논의한다.
티빙과 시즌이 합병할 경우 가입자 수를 단순 합산하면 약 440만명에 달한다. 국내 최대 가입자를 보유한 OTT가 되는 것이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티빙의 월 이용자 수는 324만명, 시즌은 116만명이었다.
티빙은 그동안 토종 OTT 1위 자리를 두고 웨이브와 경쟁해왔다. KT는 미디어·콘텐츠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리지널 지식 재산권(IP) 제작에 초점을 두고 콘텐츠 부문에서도 영향력을 넓혀나간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인 '구필수는 없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OTT와 케이블TV를 막론하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KT의 오리지널 IP들은 OTT의 경우 시즌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만 제공되고 있다. 이용자 수가 더 많은 티빙으로 오리지널 작품들을 공개할 수 있는 건 향후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데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미디어·콘텐츠 부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주요 임원이 참석하는 사업협력위원회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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