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13일 충주 스마트캠퍼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약 20%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오는 2030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법인이 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대한 영업력을 강화해 올해 안에 해당 국가를 거점 국가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재 해외 43개국에 진출했으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2.5% 수준이다. 국내 시장점유율(40%)과 비교하면 해외시장에서의 영향력은 미미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중동, 남미, 북미 등으로 거점국을 확대해 영향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해외 진출은 주력사업 부문인 엘리베이터가 우선된 뒤 추후 신사업영역에서도 시행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 스마트캠퍼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전망이다. 지난 2월 출범한 충주 스마트캠퍼스는 17만2579㎡ 부지에 본사와 생산·포장·출하 일원화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팩토리, 임직원을 위한 복지시설 및 기숙사 등이 갖춰진 복합 공간이다. 총사업비 3320억원이 투입됐으며 공정 자동화율을 78%까지 끌어 올렸다. 현재 2만5000여대인 생산량은 2028년 3만5000여대까지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캠퍼스 설립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 대표는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하는 등 지역과의 상생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충청북도, 충주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도움을 받으며 우리도 지역발전 공헌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사 이전 후 약 100명의 임직원이 충주에 거주지를 마련해 출퇴근하고 있다"며 "이주를 고려하는 직원들이 많은 만큼 충주로 유입되는 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충주 이전에 따른 인재유출 우려에 대해서는 "한국교통대학교, 충북대학교 등 지역 내 대학들과 맞춤형 인재 육성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지역 내 인재채용을 위해 다각도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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