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옥수동 '시지 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는 이달 4~7일 진행한 일반분양에서 모든 면적 1·2순위 청약이 미달됐다. 해당 단지는 661가구 모집에서 118가구만 접수됐다. 17.8%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수성구 범어동 '범어 자이' 아파트 역시 미분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일반분양 399가구 중 1·2순위 다 합쳐 269가구가 신청해 130가구가 미달됐다. 범어 자이는 지역규제 완화 이후 첫 분양 단지로,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 내 유명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기대를 받았지만 아쉬운 결과를 받게 됐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제2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대구 등 17개 지역의 규제를 지난 5일부터 완화했다. 대구 7곳(동구·서구·남구·북구·중구·달서구·달성군)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수성구는 투기과열지구에서 풀렸지만 조정대상지역은 유지 상태다. 수성구의 경우 여전히 주택가격 누적상승률이 높고 잠재적인 매수세가 남았다는 이유다.
대구 부동산 시장은 분양뿐만 아니라 매매 시장에서도 냉각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기준 대구 매매수급동향 지수는 77.9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높을 경우 집을 사려는 사람이, 반대로 낮을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구는 상당한 규모의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어 수요가 공급을 다 해소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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