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14일 8·28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예고한 가운데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해 이재명 의원에게 대답을 요구했다. 이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를 "특혜를 요구한 것"이라며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공동상임선대위원장 합동 기자회견 후 손을 붙잡고 있는 이 의원과 박 전 위원장./ 사진=장동규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28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예고한 가운데 이재명 의원에게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를 두고 "특혜를 요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위원장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지, 아니면 나가지 못하도록 막아야 하는지 이재명 의원이 말해야 할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홍 시장은 자신의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박 전 위원장의 태도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홍 시장은 "(민주당 비대위와 당무위원회에서) 출마자격 없다고 결론났다"고 전제했다. 이어 "그런데도 출마허용을 요구하는 것은 특혜를 달라는 것"이라며 "글쎄요"라는 표현과 함께 못마땅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당무위가 달리 정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많은 외부인사가 공직도 하고 당직도 했는데 대선 때 공헌했고 비대위원장을 지냈으며 지지율 3위인 저는 왜 안되냐"며 당대표 출마선언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박 전 위원장은 "이제 이재명 의원이 제가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분명히 밝혀 달라"고 이 의원을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