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46·미국)가 디 오픈 첫 라운드에서 6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146위에 그쳤다. 사진은 지난 14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1라운드 진행 중 표정이 좋지 않은 우즈. /사진=로이터
타이거 우즈(46·미국)가 디오픈 1라운드에서 6오버파로 부진에 빠지며 공동 146위에 그쳤다.
우즈는 14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307야드)에서 열린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400만달러) 1라운드에서 6오버파버디 3개, 보기 5개, 더블 보기 2개 등을 묶어 6오버파78타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다. 우즈는 출전선수 156명 중 공동 146위에 그치며 컷오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지난해 2월 교통사고를 당해 1년여 동안 재활 후 지난 4월 마스터스로 메이저대회에 복귀한 우즈는 지난달 US 오픈도 건너뛰고 이번 대회 준비에 매진했다. 지난 4일 아일랜드에서 열린 프로암 대회를 통해 몸을 풀고 지난 10~11일 19시간 동안 36홀을 도는 등 코스·샷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우즈의 다리는 여전히 불편해보였고 경기 결과도 기대에 못미쳤다.

우즈는 경기 후 "매우 길고 느린 하루였다"며 "분위기를 반전할 기회가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고 좋은 샷을 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1번홀 티샷이 좋았는데 디봇으로 들어갔고 세컨샷도 잘 쳤지만 바람의 영향으로 도랑에 빠졌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4,5차례 3퍼트를 한 것 같고 모든 퍼트가 짧았다"며 "그린 스피드가 실제보다 빨라보였고 거기에 고전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우즈는 "6언더파를 쳐야 기회가 있을 것 같다"며 "여러 선수들이 그렇게 쳤듯이 내일 내가 그렇게 쳐야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