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중 면역회피력이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의 세부 계통(하위) 변이인 이른바 '켄타우로스'(BA.2.75)가 지난 14일 국내에서 처음 검출됐다.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중 면역회피력이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의 세부 계통(하위) 변이인 이른바 '켄타우로스'(BA.2.75)가 지난 14일 국내에서 처음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른 방역 대응 방안 변경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BA.2.75 첫 확인으로 인해 당장 방역 대응방안을 변경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60대 내국인 확진자에게서 BA.2.75가 검출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경미한 증상이 발생해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역 보건환경연구원의 표본추출과 질병청의 최종 분석을 통해 변이가 확인됐다.


특히 켄타우로스 확진자는 해외 여행력이 없다는 점에서 이미 지역에 전파돼 있는 BA.2.75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에 대해 심층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접촉자는 동거인 1명, 지역사회 3명 등 총 4명인데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BA.2.75는 BA.2(스텔스 오미크론)에서 파생돼 인도에서 지난 5월26일 처음 발견된 이후 미국, 호주, 독일, 영국, 일본, 뉴질랜드, 캐나다 등 10개국에서 총 119건 발견됐다. 인도의 경우 6월 20일 7.9%에서 같은 달 27일 51.35%로 우세종이 됐다.

손 반장은 "국내 지역사회에서 처음 발견됐지만 유행이 관찰되고 있지 않다"며 "향후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있고 BA.2.75가 어느 정도 점유율을 가질지 우세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될지를 보고 이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당장 대응방안을 변경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보지만 유행 상황에 따라 전파력뿐만 아니라 외국에서의 치명률이나 중증화율이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상황을 평가해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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