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76㎡(이하 전용면적)는 올해 5월 실거래가가 25억4000만원이었으나, 최근 24억원 초반대 매물이 나왔다. /사진=김노향 기자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단행 이후 부동산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서울 재건축 대표 아파트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가 호가 1억원 이상 하락했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76㎡(이하 전용면적)는 최근 24억원 초반대 매물이 나왔다. 해당 주택형의 실거래가는 올해 5월 25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76㎡도 최근 실거래가보다 5000만원 이상 내린 매물이 등록됐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으로 분류되는 서울 강북 지역의 재건축 단지 역시 하락 거래가 등장했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6단지 59㎡는 지난 7일 6억3000만원(10층)에 거래됐다. 이전 최고가는 7억1000만원으로 8000만원 하락한 것이다. 상계주공7단지 79㎡도 지난달 최고가 대비 2억4000만원 내린 10억원에 신고됐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1주 전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일반아파트는 지난달 17일부터 4주 연속 하락해 최근 보합 전환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규제 완화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 등으로 재건축 아파트 투자에 대한 기대가 커졌었지만 최근에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를 피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