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은 19일 오후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선전했지만 아쉽게 1-2로 패했다.
일본전 패배로 대회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졌다. 풀리그 이후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 만큼 패배는 만회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일본과의 역대 전적도 4승11무18패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날 한국은 좋은 기회를 여러 차례 잡았지만 수비 상황에서의 실수와 골대를 두 번이나 맞추는 아쉬운 결정력 끝에 패했다.
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며 "대회 전 올림픽 챔피언인 캐나다를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하고 일본에는 2실점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날 한국은 첫 실점 상황에서 수비수가 걷어낸다는 게 동료에 맞고 굴절돼 위기 상황을 내줬다. 두 번째 실점 상황에서는 수비수와 골키퍼의 위치가 겹치면서 상대의 슛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막판 조소현의 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장유빈의 헤딩슛은 상대 골키퍼에게 걸려 역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벨 감독은 "첫 실점 상황에서는 불필요한 플레이 대신 확실하게 걷어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좋은 기회에서 차분하게 만들지 못하고 골대 위로 날려버렸다. 이런 결정적 상황에서 디테일이 필요하다"는 공격 상황에서의 아쉬움도 말했다.
특히 벨 감독은 "많은 기회에도 골을 넣지 못했다"며 "일본이 이길 경기가 아니었는데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이렇게 놓친 게 참 안타깝다"고 거듭 아쉬움을 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저녁 7시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동아시안컵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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