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은 유리컵을 들고 있는 클로즈업컷에서 진중한 눈빛으로 고요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가 하면, 슬리브리스 톱에 레더 팬츠를 입은 컷에서는 고뇌에 빠진 듯한 모습을 표현했다.
데님 셋업에 로퍼를 신고 테이블 위에 앉아 있는 컷에서는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소년미를 발산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자랑했다. 베테랑 배우답게 카메라 앞에서 시시각각 다르게 변하는 그의 모습에 현장의 스태프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2005년 데뷔 이후,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하석진은 "운이 좋았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 역시 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고,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내비쳤다. 안일해지지 않기 위해 어느 정도의 책임과 무게, 불안과 의무감을 유지하려고 하는 편이라는 그의 모습에서 내공 있는 배우 하석진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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