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현지시각) 중국 언론매체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쓰촨성 아바저우 중급법원은 전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사형을 선고받았던 탕모씨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탕씨는 지난 2020년 9월 14일 실시간 방송 중이던 전처 라무씨의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붙였다. 이 모습은 생방송 장면으로 고스란히 송출돼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라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사건 발생 2주 만에 숨졌다. 지난 2020년 6월 라씨와 이혼한 탕씨는 이혼 후에도 수시로 그를 찾아와 재결합을 요구하며 폭행을 가했다.
티베트인인 라씨는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중국 버전 틱톡)에 농촌 생활과 관련된 게시물을 올리던 인기 인플루언서였다.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던 그는 산속 산책, 허브 재배, 남편과 두 자녀와 함께 사는 집 등 자신의 일상을 영상으로 소개하곤 했다.
법원은 "범죄가 매우 잔인하고 결과가 매우 중대해 탕씨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이어졌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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